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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헬스케어타운에 부는 변화의 바람…비영리병원 공존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해 특화된 의료환경을 제공하겠다던 ‘제주헬스케어타운’ 사업 추진 방향에 변화의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녹지국제병원과 별개로 내국인을 위한 병원을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13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하 JDC)에 따르면, 서귀포시 토평동·동홍동 인근 약 47만평 규모에 총 사업비 1조5000억원이 투입되는 제주헬스케어타운 조성사업 전략 일부를 수정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사업을 주관하는 JDC는 국내 유일의 대규모 의료관광단지라는 목표 아래 ‘비영리, 내국인’으로 대상 범위를 확대하는 방식으로 세부목표를 설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09년 제주헬스케어타운 개발사업 시행승인이 난 이후, 2011년 부지조성공사에 착공, 이듬해 중국 녹지그룹과 본계약을 체결하고 1단계 사업에 착공한 바 있다.
JDC는 제주헬스케어타운 중앙관리센터 등에 ‘의료서비스센터’를 건립, 서귀포 인구 수 대비 줄어든 의료서비스 비율을 높이는 형태로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또 장기적으로는 중증질환전문병원 설립에 대해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JDC는 관련 내용이 담긴 컨설팅 용역을 진행한 바 있으며, 남아있는 부지를 활용해 이를 실현시킬 수 있을지 여부 등을 검토하고 있다.
JDC 관계자는 “의료서비스센터 구축에 대해 타당성 검토에 착수했다”며 “조만간 큰 틀에서의 사업 계획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영리병원과 비영리병원 모두 공존하는 형태로 전략 수정이 이뤄질 것”이라며 “중증질환전문병원과 관련해서는 아직 시작단계라 구체적 내용은 공개하기 힘들다”고 덧붙였다.
한편, JDC는 약 47만평 규모 중 절반에 해당하는 면적을 중국 녹지그룹과 사업을 추진키로 결정한 바 있다.   
메디컬투데이 박종헌 기자(pyngmin@mdtoday.co.kr)

정보출처 : 메디컬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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